13회 ㅣ  2005-08-15
다시보기:
조회 :
2005년 8월 15일 (월) / 제 13 회

술자리에서 얼큰하게 취한 명진(정원중 분)은 계속 순영얘기만 하
는 한중령에게 화가 나 술상을 엎어버리고 권총을 뽑아들며 한중
령을 겨눈다. 이에 한중령은 총을 뺏으려 하고 명진은 방아쇠를 당
기는데... 

춘희(이세영)는 생전 들어가지도 않던 부엌에 들어가 혼자서 밥을 
먹는다. 정희(김소은)와 순영(김현주)은 그 모습을 보고 춘희를 마
음아프게 바라보고, 춘희는 화내는 것도 반항하는 것도 아니라며 
밥 먹고 정신차리려는 것 뿐이라고 대꾸한다. 

석구(윤기원)에게 명진이 헌병대에 잡혀갔다는 얘기를 들은 순영
은 급하게 우체국으로 가 한빈(여운계)에게 온 전화를 받는다. 한
빈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순영은 첫차로 올라가겠다며 
전화를 끊고 곧 까무러친다. 놀란 석구는 순영을 깨워보지만 순영
은 깨어나지 않고, 이에 석구는 순영을 업고 충근(김승현)의 집으
로 뛰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