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ㅣ  200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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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2일 (화) / 제 2 회

춘희(이세영 분)는 충근(김승현)의 푸줏간에 찾아가 노름방이 어
디냐고 묻는다. 충근은 잠시 생각하다가 급하게 춘희를 데리고 나
간다. 노름방 창 밑에서 충근은 삼촌이 안에 있는지 확인하자며 무
등 타라고 하고, 방 안에서는 석구(윤기원)가 조카들 학비만 돌려
달라며 노름꾼에게 사정을 하고 있다.

충근은 춘희를 푸줏간에 데리고 들어와 언니와 춘희의 학비를 자
신이 해준다며 기다리라고 한다. 충근의 누나 충희(노현희)는 왜 
학비를 네가 내냐며 말리고, 춘희는 더 이상 그대로 있을 수가 없
어 우체국으로 달려 나간다. 

춘희는 빨간 자전거를 탄 강동신(이성민)의 동생 연신이 주변 여학
생들의 호위를 받으며 걸어오는 것을 보고 몸을 숨긴다. 연신은 춘
희에게 가서 왜 자길 보고 피했냐고 하고, 춘희는 아무렇지 않고 
당당하게 그런 적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