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9일 (월) / 제 178 회

기자회견 장에서 뜻밖의 사태가 벌어지자 자신만만했던 국주는 황
망히 집으로 들어온다. 연유를 묻는 형숙모를 무시하고 국주는 급
하게 가방을 챙겨 공항으로 달려간다. 국주는 공항 출국장 앞에서 
덜덜 떨며 여권과 비행기 표를 찾지만 보이질 않는다.

한편 국주의 기자회견장으로 급하게 달려갔던 수영과 현태는 이
미 아수라장이 되어있는 것을 보고 낙담한다. 현태는 어떻게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애를 쓰고 수영은 집 식구들 걱정
에 정신이 없다. 반명 하란은 반박자료를 보냈다며 걱정하지 말라
고 자신한다.

형숙모가 돈과 여권을 숨긴 것을 안 국주는 형숙모에게 와락 달려
들어 머리채를 잡으며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