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6일 (금) / 제 176 회

형숙(최유정)은 국주(유혜리)가 안원석(임동진)의 전재산을 자신
의 이름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바꿔놓은 것을 확인하고 기가 
막혀한다. 국주가 완벽하게 자신을 이용한 것을 알게 된 형숙은 국
주에 대해 실망을 거듭한다. 

하란(서유정)과 지난날에 대해서 생각해보던 수영(정찬)은 마음
을 고쳐먹는다. 하란을 만난 수영은 힘겹게 행복찾아서 가라고 말
한다. 송이까지 보내준다는 말에 하란은 눈물을 떨구고, 수영은 애
써 웃으며 헤어진다.

한편 여행을 갈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춘 국주는 기자회견을 준비한
다. 뒤늦게 국주가 사고배후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현태(박동빈)는 놀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