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2일 (월) / 제 172 회
이혼해주지 않겠다고 외치는 수영(정찬)의 모습에 하란(서유정)
은 기가 막히다. 하란은 이제 자신은 수영이 아무 때나 손벌린다
고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하란은 복잡한 심정에 눈물이 나
고, 수영은 하란의 냉정한 기색에 화가 난다.
한편 형숙(최유정)은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국주(유혜리)에
대한 배신감과 수영을 포기할 수 없는 자신의 심정이 괴로운 형숙
은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지치고 힘들 뿐이다. 신여사(오미연)는
국주가 수영네 회사의 부도까지 조작한 것을 알고 국주를 찾아간
다. 있는 힘껏 뺨을 치는 신여사를 향해 국주는 자신을 못 죽인 것
을 평생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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