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26일 (월) / 제 106 회 

하란모(엄유신)는 수술을 받던 중 숨을 거둔다. 갑작스러운 하란모
의 죽음을 믿을 수 없는 하란(서유정)은 충격에 혼절하여 쓰러진
다. 집안 식구들은 수영(정찬)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하며 찾지만 
같이 있던 형숙(최유정)은 전화기를 꺼버린다. 영안실을 지키고 앉
은 하란은 울음을 억지스레 참는다. 세준(전재룡)은 하란 곁에서 
수영의 몫까지 상주노릇을 한다. 이런 세준의 모습에 수미(김민경)
와 현태(박동빈)는 의아해한다. 

뒤늦게 하란모의 소식을 들은 형숙과 수영은 착잡한 마음으로 돌
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