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10일 (토) / 제 94 회

형숙(최유정)에게 보내주겠다는 하란(서유정)의 말에 수영(정찬)
은 형숙을 향한 마음 접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봐달라고 말한다. 수
영이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싶어 하란은 못미덥다. 현태(박동빈)는 
형숙을 찾아가 수영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말고 그만 수영을 놔
주라고 말한다. 형숙은 복잡한 마음을 달래려 수영에게 전화하지
만 수영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세준(전재룡)이 자신에게 과하게 마음을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불
연 듯 들은 하란. 이제까지의 세준의 행동을 되새겨보던 하란은 세
준의 마음을 비로소 느끼고 당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