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5일 (월) / 제 89 회

이것저것 야식거리를 준비해 수영(정찬)의 공사현장으로 싸들고 
간 하란(서유정)은 이미 형숙(최유정)이 갖가지 음식을 준비해 다
녀간 터라 허탕만 치고 온다. 작업한 카달로그를 들고 형숙의 작업
실을 찾아간 하란은 작업실의 책상에 놓인 수영의 목도리를 보고 
흠칫 놀라지만 애써 진정한다. 집으로 돌아온 하란은 자기를 대하
는 수영에게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끼며 불안해한다. 

한편 현태(박동빈)는 지방으로 취재를 갔다가 우연히 국밥집에서 
형숙의 친모를 꼭 닮은 여자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