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2일 (금) / 제 87 회
스키장에서 일찍 돌아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하란(서유정)을 본
신여사(오미연)는 아들내외가 화해한 것 같지 않아서 속상하다. 하
란이 작업한 카달로그를 점검하던 형숙(최유정)은 조잡하고 감각
이 떨어진다며 괜한 트집을 잡고, 하란은 모멸감에 입술을 깨문다.
바빠서 집에도 못 간 채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던 수영(정찬)은 갑
자기 형숙이 못 견디게 보고싶어져 형숙의 작업실로 찾아간다. 한
편 저녁이라도 먹이기 위해 수영을 만나러 공사현장으로 간 안원
석(임동진)은 수영이 없자 의아해하며 찾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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