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일 (목) / 제 163 회

형숙(최유정)은 당장 구할 수 있는 자금을 끌어다가 수영(정찬)에
게 가져다 준다. 뜻밖의 도움에 수영은 고마워하고, 형숙은 급한대
로 당장의 부도를 막고 나중에 갚으라고 말한다. 수영의 사무실을 
나오는 형숙의 마음은 스스로도 허탈하다. 종잡을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안원석(임동진)과 신여사(오미연)는 가족들한테 언제 국주(유혜
리)에게 전재산을 넘겨 준 사실을 밝혀야할지 몰라 안절부절해 한
다. 한편 국주는 빼앗은 안원석네 재산을 차례차례 현금으로 바꿔
서 형숙의 이름으로 된 통장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