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7일 (수) / 제 150 회

형숙(최유정)의 작업실에 들렀던 현태(박동빈)는 형숙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긴
다. 형숙이 약을 먹고 입원했다는 말에 국주(유혜리)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흠칫 
놀란다. 
신여사(오미연)는 수영(정찬)이 형숙과 정리했다고 말하자 안도하며, 하란(서유정)
을 잡으라고 한
다. 하지만 수영은 하란의 마음이 이미 떠났고, 자신 역시 충실할 자신이 없다고 말
한다.

한편 세준(전재룡)에게는 절대 딸을 맡길 수 없다는 수영의 말에 하란은 고민하다가 
세준에게 떠나달
라구 말한다. 영문을 모르던 세준은 하란의 뜻밖의 완강한 모습에 의아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