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0일 (금) / 제 128 회 

하란(서유정)은 수영에게 이혼을 잠시 미루자고 말한다. 이에 수영(정찬)은 말을 잇
지 못한다가 호적
정리만 당분간 하지 말자는 말에 황당해 한다. 하란은 신여사(오미연)에게 이혼을 미
뤄야하는 이유
를 묻지만, 신여사는 시선을 피한다. 

한편, 세준(전재룡)이 그린 그림이 미술대전에 당선한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본 
수미(김민경)는 그
림 속의 여자가 하란인 것을 알고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