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1일 (수) / 제 120 회 

하란(서유정)에게 들렀다가 돌아가는 형숙(최유정)과 수영(정찬)은 계획과 어긋난 
하란의 반응에 
기분이 찜찜하다. 생각다 못한 형숙은 하란과 따로 자리를 마련한다. 수영을 그만 포
기하고 헤어지라
는  형숙의 말에 하란은 절대 이혼 안해준다며, 오국주처럼 그렇게 평생 내연의 여자
로 살라고 말한
다.

한편 국주(유혜리)는 최면 요법을 받고 난 후, 몽유병 증세를 보인다. 한밤 중에 깨
어 집안을 돌아다
니는 국주의 모습에 가족들은 모두 놀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