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일 (월) / 제 112 회 

신문기자들이 오국주(유혜리)의 생존을 알까 두려웠던 형숙(최유
정)은 밤에 일미집을 찾는다. 빨리 가야한다고 국주를 다그친 형숙
은 짐을 챙겨 서울로 데려온다. 국주가 살아있는 것을 본 오정환
(한인수)은 기가 막혀 말을 잇지 못한다. 형숙은 자신의 인생을 송
두리째 흔든 오국주의 모습이 이제까지 들어온 소문과 달라 믿기
지 않는다.

한편 수영(정찬)을 불러앉힌 신여사(오미연)와 안원석(임동진)은 
하란(서유정)을 데리고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오라고 한다. 하지
만 수영은 만약 자신이 떠난다면 하란이 아닌 형숙과 함께라고 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