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20일 (화) / 제 102 회

수영(정찬)에게 스포츠센터의 인테리어를 맡기러 온 민석(유협). 
민석은 형숙(최유정)에게 청혼을 했지만 쉽게 허락이 내려지지 않
는다고 말하며 수영을 떠본다. 민석의 말에 수영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진다. 형숙은 민석이 자신이 인터뷰한 잡지기사 내용
의 사랑하는 사람이 수영이라는 사실을 모른 척 했다는 것에 화를 
낸다. 

한편 민석이 형숙에게 청혼했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수영은 홀로 
술을 마신다. 인사불성 상태로 집에 들어온 수영은 하란(서유정)에
게 너무 착해서 탈이라며 술주정을 한다. 수영의 말에 하란은 눈물
을 애써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