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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규, 어두운 표정으로 들어서려다
멈춰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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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귀에 익은 피아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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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신이 작곡한 곡을 혜인이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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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느낌으로 열린문틈 혜인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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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피아노를 연주하며 눈물을 애써
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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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규, 마음을 다잡고 들어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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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이 치고 있는 피아노 건반을
크게 한번 내려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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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박혜인씨
지금 그런 쓸데없는 곡이나 연주하면서 감상에 빠져있을 시간이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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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씨가
그렇게 대단해요? 말을 좀 가려서 하세요. 너무 무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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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우받고
싶어요? 지금 수십명 스?들이 박혜인씨만 기다리고 있어요. 제발
정신 좀 차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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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최선을 다하구 있어요. 혼자만 생각있는 것처럼 그렇게 다그치지
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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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화가나 나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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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실에 들어서던 건우!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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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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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울먹이며 나간 혜인의 뒤를 쫓아
나가는 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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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든 상황들이 너무 괴로운
준규!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 자리에 그저 먹먹히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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