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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정웅인)은 10년 만에 만난 아들 준(김범)에게 자꾸 뭔가를 해 주고 싶어 보드
를 사 주고는 동네 공원에서 부자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 정석의 집에서
는 딸, 하나(박지언)가 우동 냄비에 화상을 입는 일이 벌어진다.
은영(임지은)은 정석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원은 꺼져있고 마음이 다급해진 은영
은 태준(최우제)에게 연락한다.
한편 답답해서 한 판 하려고 실내 야구장을 찾던 미주(유호정)에게
루키(이기우)는 매일 답답한 모양인데 아예 마당에 야구장을 하나 만들어 주겠다 하
며 폐차장으로 데리고 간다. 미주집 마당에 야구장을 만들어준 루키! 겉으로는 아웅
거리면서도 서로 통하는 묘한 느낌을 갖게 되는 두 사람, 아직 그 감정의 실체를 알
지 못하지만 괜스레 서로에게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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