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신인 여우 김옥빈(19)과 서지혜(21)가 화려한 연예계를 무대로 연기 대결을 벌인다.

MBC TV는 25일 오후 9시55분 수목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극본 홍진아·홍자람, 연출 한희)를 첫 방영한다. 최고의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 드라마다.

희수(김옥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가족이 있는 뉴질랜드를 떠나 한국에 온다. 그는 역시 최고의 댄서가 되기 위해 주먹 세계를 떠난 혁주(지현우)와 사랑을 나눈다. 희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스타인 렉스(환희)를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상미(서지혜)의 꿈은 ‘스타 혹은 스타 애인’ 되기다. 시장 반찬가게에서 일하면서도 꿈을 이룰 기회를 찾는 상미는 어느날 렉스의 차에 치이면서 렉스의 곁에 머물 기회를 얻는다.

배우가 되기 전 실제 가수 활동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괜찮은 가창력을 가진 김옥빈은 ‘오버 더 레인보우’의 OST에 참여하는 한편 그동안 연마한 춤 실력도 뽐낼 계획이다. 영화 ‘여고괴담4: 목소리’에서 서지혜와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그는 “극중에서 조금 다른 색깔을 가진 역할을 연기하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을 느끼진 않는다. 둘의 상반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백승찬기자(myungworr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