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민정(24)과 김옥빈(20)이 곧 방송예정인 드라마에서 각각 가수 변신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두 연기자의 색다른 가수역할 연기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색깔은 약간 다르다. 김옥빈이 댄스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면
김민정은 슬픔을 지닌 톱가수의 내면을 좀더 보여줄 예정.
우선 26일 첫방송 예정인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극본
홍진아·홍자람, 연출 한희)'에서 댄스 가수 지망생으로 분하는 김옥빈은 드라마 속에서 고난도의 댄스 동작을 소화하는 등 여느 댄스가수 못지 않은
춤솜씨를 선보여 드라마 방송 전에도 이미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옥빈은 21일 '오버 더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장에서 "어설픈
가수 연기는 오히려 드라마에 해가 되겠다는 생각에 없는 시간을 쪼개 춤, 노래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출자
한희PD는 "김옥빈은 데뷔를 해도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춤솜씨를 보이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그런가하면 선배 탤런트 김민정은 31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월화드라마 '천국보다 낯선(극본 조정화 연출 김종혁)'에서 톱가수 유희란 역할로 분한다.
극중 록 발라드 등
노래를 직접 소화하기 위해 김민정은 최근 노래 연습에 여념이 없다고. 18일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장에서 김민정은 "평소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한 바 있다.
또, "극중 인기가수의 외로운 삶의 이면을 보여주는 내면 연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아픔이 있는 가수 캐릭터를 잘 표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민정은 드라마 OST 참여도 적극
검토중이다.
곧 브라운 관을 통해 시작될 두 연기자의 '가수 변신 바람'이 어떤 색깔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장서윤 기자(ciel@mydaily.co.kr)
2006.07.22
(11:1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