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멤버 환희가 MBC 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가제·연출 한희)의 남자 주인공으로 최종 낙점돼 연기자로 본격 데뷔한다.
환희는 오는 7월 26일부터 16부작으로 방송될 이 드라마에서 당대 최고의 아이돌 댄스 가수 레오 역을 맡았다. 극중 레오는
꽃미남형에 실력까지 갖춘 스타로 절대음감도 있고, 안무도 한번 보면 따라할 만큼 춤에 대해 일가견을 지닌 인물.
하지만,
10만명의 대규모 팬클럽을 갖고 있는 그도 수십억원이 왔다갔다 하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레오는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당당한 성격의 김옥빈(희수)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동안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레오 역이 춤과 노래 실력을
겸비해야하는 만큼 실제 인기 그룹의 멤버와 가수 출신 연기자 서녀명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출을 맡은 이동윤
PD는 "오랫동안 기획해온 드라마여서 역할 캐스팅을 위해 각종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환희가 연기는 처음이지만, 무엇보다
춤과 노래가 뛰어난 톱스타 레오의 이미지에 적합해 캐스팅했다. 본인도 부담이 되는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오버 더 레인보우'는 무대를 향한 젊은이들의 욕망과 질주를 통해 그 속에 펼쳐지는 사랑의 의미를 짚어보는 드라마로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지현우와 '신돈'의 서지혜가 출연한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er@mydaily.co.kr)
2006.05.08
(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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