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4일 (금) / 제 145 회 (최종회)

강박사(권해효)가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 하자, 소연(장신영)은 
놀라면서도 기뻐한다. 1년 만에 해후한 청자(이효춘), 금례(윤미
라), 향숙(김영란)은 여고 시절을 회상하며 그동안의 앙금을 떨어 
내고 화해한다. 이 자리에서 향숙이 재하의 근황을 전하자, 금례
는 일순 추억에 젖지만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할 뿐 곧 감정을 추스
른다.

한편 대웅(정보석) 형제와 승은(정선경), 그리고 준희(박지미) 가
족은 강릉 여행 중에, 중훈(백일섭)과 청자의 결혼 사십주년을 기
념하는 깜짝 파티를 연다. 이에 중훈 부부는 당황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중훈이 미리 준비한 반지를 꺼내 놓자 청자는 감격
의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