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3일 (목) / 제 144 회

중훈(백일섭)이 집으로 돌아 오자, 청자(이효춘)는 포옹으로 반긴
다. 다음날 죽을 쒀서 대웅(정보석)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은 청
자와 세웅(이지훈)은 대웅에게 유진의 출국 소식을 알리고, 대웅
은 적잖이 놀란다. 이에 대웅은 유진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공항으
로 향한다.

소연(장신영)과 강박사(권해효), 그리고 혜숙(김형자)과 금례(윤
미라) 일행이 이삿짐을 거의 다 쌌을 무렵, 승은(정선경)이 찾아 
와 이별을 아쉬워 한다. 승은은 소연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하지만 
언젠가 안정되면 자신이 연락하겠다며 소연이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자 더욱 더 슬퍼진다. 결국 눈물을 글썽이는 승은을 뒤로 한 채 
소연 일행을 실은 이삿짐 트럭은 강릉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