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0일 (목) / 제 134 회

중훈(백일섭)이 제주에서 대웅(정보석)에게 전화를 걸어 화혼식
을 올릴 절에 자기 대신 시주를 전달해 줄 것을 부탁하자, 이를 들
은 청자(이효춘)는 이혼하지 않을 결심을 굳히고 혜숙(김형자)을 
찾아간다. 혜숙은 갑작스런 청자의 방문에 불길함을 느끼고, 혜숙
의 안색을 살피던 청자는 눈물로 중훈을 돌려달라고 애원한다. 그
러나 혜숙은 냉정하게 거절하는데...

한편 유진(김세아)은 아버지로 부터 대웅과의 결혼을 승낙받고는 
뛸 듯이 기뻐하지만, 기주(고호경)가 중훈과 청자가 이혼했다는 얘
기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