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19일 (수) / 제 133 회

금례(윤미라)는 신혼살림 장만을 위해 그릇상가에서 재하(정동환)
를 만나기로 하고 들뜬 마음에 신이 나서 약속장소로 나가지만, 재
하는 어이없게도 향숙(김영란)을 동반하고 나타난다. 부아가 치밀
어 오른 금례는 향숙에게 괜한 트집을 잡지만, 향숙은 얄밉게도 요
리조리 피해나가며 금례의 약을 올린다. 설상가상으로 재하까지 
향숙의 역성을 들고 나오자, 금례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자리를 박
차고 나온다.

한편 승은(정선경)은 소연(장신영)을 만나 소연을 좋아하는 강박
사(권해효)의 본심을 전달하고, 소연은 자신 때문에 강박사가 강원
도로 내려간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게 되자 몹시 괴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