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18일 (화) / 제 132 회
대웅(정보석)은 파니핑크로 소연(장신영)을 찾아 가지만 차마 소
연에게 아는 체를 하지 못하고 돌아선다. 소연 역시 대웅을 발견하
지만 자신을 외면해야만 하는 대웅의 속마음을 알아 차리고는 대
웅의 곁을 스쳐 지나친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배려로 두 사람은
스치듯 헤어지는데...
한편 강박사(권해효)는 승은(정선경)을 만나 소연을 사랑하면서
도 떳떳이 밝히지 못한 채 대웅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소연을 지켜
만 봐야하는 자신이 너무 싫다고 하소연하며, 서울을 떠나 강원도
의 대학으로 내려갈 거라고 말한다. 술에 취한 채 귀가한 강박사
와 집 앞에서 마주친 소연은, 강박사가 갑작스레 자신을 품에 안
고 미리 작별 인사 해두는 거라고 말하자 그의 예기치 못한 행동
에 크게 당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