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13일 (목) / 제 129 회
금례(윤미라)는 재하(정동환)의 청혼에 화답하고, 보르고뉴 동료
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이 광경을 목격한 향숙(김영란)은 심
한 충격을 받고, 소연(장신영)의 일 때문에 자신을 찾아 온 금례에
게 재하를 포기하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이미 맘을 결정한 금례는
오히려 불량배들을 보내 소연을 괴롭힌 향숙의 비열한 행동을 힐
난한다.
한편 대웅(정보석)의 혼사 문제로 오랜만에 집에 돌아 온 중훈(백
일섭)의 눈에는, 속마음과는 달리 태연함을 가장해 자신을 냉랭하
게 대하는 청자(이효춘)가 애틋하다. 같은 시각, 혜숙(김형자)은
본가에 다니러 간 중훈이 신경이 쓰이고, 혹시 안 돌아오지나 않을
까 하는 괜한 망상에 마음을 졸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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