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일 (목) / 제 103 회

결혼식을 끝나고 청자(이효춘)와 함께 중훈(백일섭)네 집으로 간 
중훈의 누이는 퇴근하던 혜숙(김형자)과 마주친다. 청자는 한 반
년 전부터 들어와 도우미를 하고 있었다고 고자질하고, 놀란 혜숙
은 얼이 반쯤 빠진 채 서 있는다. 혜숙을 닥달하던 중훈의 누이는 
성질에 못이겨 혜숙을 바닥에 패대기 친다. 마침 집에 들어서던 중
훈이 그 모습을 본다. 

끝까지 기주(고호경)가 숨긴 비행기표를 찾지 못한 승은(정선경)
과 세웅(이지훈)은 안면도로 신혼여행을 간다. 결혼식에서 말싸움
을 한 뒤라 둘은 냉랭하게 대하며 서로의 눈치만 힐끔힐끔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