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6일 (금) / 제 99 회
승은(정선경)과 세웅(이지훈)은 결혼 날짜를 잡으려고 어머니들
을 모시고 나간다. 세느 호텔의 위풍에 놀란 승은모는 집안 차이
가 심하다는 이유로 혼사를 없던 걸로 하자고 말한 후 나가버린
다. 기가막힌 청자는 세웅에게 결혼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승은모 때문에 심사가 뒤틀린 청자는 집으로 왔다가, 중훈(백일섭)
과 혜숙(김형자)이 다정하게 식사하는 것을 숨어서 지켜본다. 중훈
이 자기한테 원하는 것을 말해달라고 채근하자, 혜숙은 웃으면서
청자가 죽으면 자기를 아내로 맞아달라고 말한다. 너무 놀란 청자
는 곧바로 집을 뛰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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