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7일 (수) / 제 92 회
약혼식을 앞두고 쓸쓸한 대웅(정보석)은 소연(장신영)을 생각한
다. 소연은 강박(권해효)을 따라 드라
이브를 나가지만, 대웅이 자꾸 떠오른다. 결국 대웅의 모습을 떨치
지 못한 소연은 약혼식장으로 달려
간다. 대웅은 멀리 소연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한다. 격정을 참지 못
한 소연은 식장을 뛰쳐 나가 하염없
는 눈물을 쏟는다.
약혼식에서 향숙(김영란)은 딸이 퇴짜맞은 약혼식에 어떻게 참석
할 수 있냐며 금례(윤미라)의 엄마
자격이 의심스럽다며 힐난한다. 가뜩이나 소연에게 미안한 마음
이 들던 금례는 구석진 곳에서 눈물
을 흘린다. 한편, 혜숙(김형자)은 중훈(백일섭)의 누이가 언제 들
이닥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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