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6일 (화) / 제 91 회

소연(장신영)을 설득하기 위해 대웅(정보석)은 별장에서 데리고 간다. 속내를 얘기하던 대웅은 공항
에 있다는 준희(박지미)의 전화를 받는다. 파리의 엄마에게 영원히 간다고 말하던 준희는 울먹이며 
소연을 포기하고 자신을 잡아달라고 말한다. 대웅과 소연은 어쩔 수 없는 현실에 한없이 흐느낀다.

대웅의 약혼식 날, 유진(김세아)은 확실하게 대웅을 포기하도록 하기위해 소연을 초대한다. 이를 알
게 된 금례(윤미라)를 분개하며 약혼식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겠다고 한다. 이런 금례를 보고 향숙(김
영란)은 어이없어 한다. 한편, 손님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던 혜숙(김형자)은 자신의 얼굴을 아는 중
훈(백일섭)의 누이가 집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