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1일 (목) / 제 89 회

과거에 소연(장신영)의 꽃뱀 사건을 기억해 낸 준희(박지미)는 얼굴색이 바뀐다. 그리고 대웅(정보
석)에게 준희는 프랑스의 친엄마에게 가서 살겠다고 말한다. 대웅은 소연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보
지만 준희는 듣지 않는다.

향숙(김영란)네를 찾아간 청자(이효춘)와 중훈(백일섭)은 세웅(이지훈)과 승은(정선경)을 결혼시키
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시큰둥한 향숙과 달리 기주(고호경)는 세웅이 승은과 이혼할 때까지 기
다릴 거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한편, 약혼식 초대장을 정리하던 유진(김세아)은 소연과 금례(윤
미라)의 주소가 같은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