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3일 (화) / 제 96 회
혜숙(김형자)을 의심한 청자(이효춘)는 혜숙의 가방을 뒤지다가
중훈(백일섭)이 몰래 넣어 놓은 상가계약서를 발견하고 기함한다.
가슴 졸이며 집에 들어온 혜숙은, 자신을 노려보는 청자 앞에서 벌
벌 떤다. 청자는 당장 혜숙을 내쫓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평소처
럼 혜숙을 대한다. 의아해하는 향숙(김영란)에게, 청자는 혜숙의
속셈을 알아내는 게 우선이라며, 중훈의 쉐타를 감쪽같이 도로 갖
다 놓으라고 시킨다.
세웅(이지훈)은 자신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승은(정선경) 어머니
의 환심을 사려고 넉살을 떤다. 어머니는 세웅이 하는 짓마다 어리
고 한심하다며 못 마땅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