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9일 (금) / 제 94 회

승은(정선경)은 까다로운 중자에게 세웅(이지훈)보다 나이 많고 
집안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곤욕을 치룬다. 의기소침해진 승은에
게, 세웅은 선생님이 뭐든 자기보다 잘났으니 집 하나만큼은 자기
가 잘 살아야 균형이 많지 않겠냐고 기분을 달래준다.  

혜숙(김형자)의 존재가 가까이 있음을 알게된 청자(이효춘)는 중
훈(백일섭)을 추궁한다. 중훈이 발뺌하는 것을 눈치챈 청자는 혜숙
과 만나는 증거를 잡겠다고 벼른다. 한편, 대웅(정보석)은 성숙(김
은수)를 만나 소연(장신영)과 같이 숙녀복 매장 하나를 내보라고 
부탁하며, 소연에겐 비밀로 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