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8일 (월) / 제 86 회

난데없이 결혼을 시켜주겠다는 청자(이효춘)의 말에 승은(정선경)과 세웅(이지훈)은 당황한다. 세웅
이 머뭇거리는 틈을 타서 청자는 버스에서 세웅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청자는 얼떨떨해하는 승은
에게 세웅이가 행복하기 바라기 때문에 허락해주는 거라고 말하고, 승은은 기뻐한다. 

한편 금례(윤미라)와 향숙(김영란)은 서로 내기를 한다 각자 재하(정동환)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하
고, 바람맞은 사람은 재하를 깨끗이 포기하기로. 하지만 재하는 양쪽의 제안을 다 수락하며 이중데이
트를 잡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