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일 (화) / 제 82 회 

다시 명품족의 옛 모습으로 돌아온 세웅(이지훈)은 청자(이효춘)에게 용돈을 타서 
나이트클럽으로 놀러 나간다. 
강박(권해효)의 회식 자리에 졸졸 따라나선 승은(정선경)은, 길에서 세웅을 발견하고 
몰래 뒤를 따른다.   

혜숙(김형자)을 따라나선 중훈(백일섭)은 시장 바구니를 들어주며 함께 장을 보고 다닌다. 
중훈과의 다정한 모습에 부부로 오인 받은 혜숙은 괜시레 수줍어진다. 
잠시 중훈과 옛 생각에 젖어들던 혜숙은 승은과 세웅의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