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4일 (화) / 제 77 회

승은(정선경)을 찾아다니던 세웅(이지훈)은 프로포즈를 했던 강가로 발걸음을 옮긴다. 세웅은 불 밝
힌 향초를 떠나보내며 세웅을 잘 떠날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원을 하고 있는 승은을 발견한다. 유
학 가라고 말하는 승은을 붙들고 세웅은 서럽게 울고 승은 역시 마음이 아프다..

청자(이효춘)에게 유진(김세아)과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하려고 했던 대웅(정보석). 그러나 대웅은 아
픈 기색으로 그저 유진과 잘 되기만을 바랄 뿐이라는 청자 앞에서 차마 속내를 말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