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3일 (월) / 제 76 회

승은(정선경)은 세웅(이지훈)게 청자(이효춘)가 발작으로 위험했던 상황에 대해 말하며 그만 헤어지
자고 말한다. 갑작스러운 승은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세웅. 세웅은 예전처럼 청자의 좋은 아들로 잘 
지내라고 말하며 떠나는 승은을 잡지 못한다. 병실에 올라가 멍하니 앉아있던 세웅은 승은을 잡기 위
해 병원을 뛰쳐나오지만 이미 자리에 없다.

한편 대웅(정보석)의 마음 깊숙히 들어와있는 소연(장신영)을 질투하던 유진(김세아)은 일부러 소연
에게 약혼식용 예복과 반지를 가져오게 한다. 그리고 더 이상 자신과 대웅의 눈에 안뜨이는 곳으로 떠
나줬으면 좋겠다고 매몰차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