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6일 (목) / 제 79 회 

자신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승은이 전임자리를 얻어냈다는 사실을 들은 세웅은 믿을 수가 없다. 유진
(김세아)의 연구실로 달려간 세웅은 기주(고호경)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는다. 승은은 
이렇게 헤어지는 게 서로 미련남지 않고 좋은 거라고 되뇌인다.

중훈(백일섭)은 혜숙(김형자)을 집까지 바래다 주러 왔다가 혜숙과 승은이 한 식구임을 알고 놀란다. 
한편, 회사에 놀러왔던 준희(박지미)는 대웅(정보석)과 유진(김세아)이 다투는 것을 듣고 소연(장신
영)의 존재를 눈치챈다. 준희는 기주에게 소연이 누구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