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1일 (수) / 제 68 회 

자기 인생에 간섭하지 말라며 청자(이효춘)에게 소리치는 세웅(이지훈). 
세웅과 승은(정선경)은 진지한 고민 끝에 결혼식을 올리자는 결정을 내린다. 
청자는 아예 짐을 싸서 세웅의 원룸에 자리를 깔고 눕는다. 혜숙(김형자)은 
청자가 없는 빈집에 남아 집안 어른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중훈(백일섭)은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입장이 난처해진다. 

괴로움에 혼자 술을 마시던 대웅(정보석)은 정신을 잃는다. 술집 주인은 
인사불성이 된 대웅을 데려가라고 소연(장신영)에게 전화를 한다. 갈등하던 
소연은 정신없이 대웅이 쓰러져있다는 술집앞으로 뛰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