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3일 (화) / 제 62 회 승은(정선경)의 집으로 들어 온 청자(이효춘). 강박(권해효)을 뺀 다른 식구들은 안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숨는다. 소연(장신영) 은 사실을 밝혀야 된다며 안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고, 아무 것 도 모르는 승은은 세웅(이지훈)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데... 한편, 중훈(백일섭)은 혜숙(김형자)이 자기 집 도우미 아줌마라는 보고서를 받고 할말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