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30일 (금) / 제 60 회

중훈(백일섭)은 가족과 승은(정선경)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말하
지만 세웅(이지훈)은 둘 사이를 인정해달라며 무릎을 꿇는다. 화
가 난 중훈은 세웅의 옷가지를 던지며 나가버리라고 말한다. 승은
과의 사이를 허락해달라고 애원하던 세웅은 청자(이효춘)가 승은
네 갔다온 사실을 알고는 미련없이 가방을 집어들고 나가버린다. 
갈 곳이 없는 세웅은 승은에게 전화를 건다. 

강박(권해효)은 독일어로 소연(장신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연은 그저 감동적인 시 한편을 들었다고 생
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