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일 (토) / 제 135 회 <마지막 회>

강지는 정여사와 예림에게 여행 간다는 편지를 남기고 떠난다. 영
임은 준태에게 준태가 너무 좋아서 그런 일을 꾸민거라고 하고, 준
태는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냉담하기만 하다. 영임은 운
전을 하며 준태에게 전화를 걸지만 준태는 받지 않고, 울면서 가다
가 결국 중앙선을 넘고 만다. 

일년 후. 아침부터 인희는 원재를 시골에 있는 준태모에게 데려가
려고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인희와 우식은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
기로 했고, 정희와 상봉은 결혼했다. 인희는 원재를 태우고 서투
른 운전으로 떠나고, 그 모습을 본 우식은 조심하라며 잘 다녀오라
고 한다. 우식과 예림, 정여사는 강지에게서 온 편지를 함께 읽고, 
강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