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3일 (금) / 제110 회

준태모는 임여사와 정여사가 아는 사이라는 것에 놀라며 다들 짜
고 자기를 속인 것을 분하게 여긴다. 그러다가 준태모는 혈압이 올
라 비틀거리고 준태와 함께 한방 병원을 찾는다. 한방 병원에서 우
연히 영임을 마주친 준태와 준태모는 놀라고, 영임은 프랑스에서 
돌아왔다며 태연하게 인사한다. 

정여사는 우식에게 예림이가 너무 예민해지고 반항만 한다며 신
경 좀 써달라고 한다. 영임은 준태네 집을 찾아 준태모에게 고혈압
에 좋다는 약을 내놓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준태모는 예전
에 너무 모질었다며 미안하다고 하고, 영임은 야단맞는게 당연했
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