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3일 (금) / 제 92 회

우식은 정여사에게 강지가 결혼하면 예림은 어떡할 거냐며 자기
가 데리고 가겠다고 하고, 정여사는 자기와 예림 둘이서 살테니 걱
정말라고 한다. 정여사와 예림은 집에 온 준태를 본 척 만 척하고, 
강지는 정여사에게 너무한 거 아니냐며 화를 낸다. 강지와 정여사
가 다투는 소리를 들은 준태는 슬그머니 집으로 가 버린다. 

준태는 치과의 치위생사들과 함께 영화보기로 하고, 강지에게는 
약속이 있다고 둘러댄다. 강지는 세 사람이 영화본다는 사실을 알
고서는 미숙 대신에 영화관에 간다. 준태와 현애는 깜짝 놀라고, 
강지는 태연하게 같이 영화보자고 한다. 예상외로 현애에게 친절
하게 대하는 강지를 보며 준태는 당황스럽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