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6일 (금) / 제 86 회

강지는 준태모에게 전화해 준태가 변한 것 같다고 하소연하고, 준
태모는 준태에게 강지가 떠나기 전에 결혼식 빨리 하라고 한다. 우
식은 밤새 작곡을 하고, 상봉은 악보를 보며 너무나 기뻐한다. 강
지는 준태네 집에 찾아가고, 준태모는 결혼을 서두르자고 한다. 
그 때 원재를 데리러 임여사가 오고, 강지는 당황하며 방으로 들어
가 버린다. 강지가 처녀라고 하는 준태모의 말에 임여사는 어이없
어 한다. 

강지는 인희네 가게에 찾아가 왜 자꾸 준태를 만나냐고 따지고, 인
희와 말사움을 하다 물컵을 던진다. 그 때 임여사 들어오며 강지에
게 깨진 컵 주우라고 소리친다. 강지는 망설이다가 임여사가 자신
이 처녀행세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깨진 컵을 줍는다. 임여사는 
정여사에게 강지가 처녀라고 속이고 있더라고 하고, 정여사는 알
고 있다며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