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30일 (금) / 제 80 회

예림의 부탁에 우식은 고민하다가 옷을 갈아입고 병원을 나선다. 
강지를 만난 우식은 예림이를 모른다고까지 해서 결혼을 해야하냐
며 결혼 하지 말라고 한다. 강지는 얼마나 잘 살게 되는지 보여줄 
거라고 소리치고는 나가버린다. 가게를 마치고 온 인희는 임여사
가 등과 어깨가 아프다고 하자 파스를 사러 다시 나가고, 비를 맞
고 걸어가던 우식을 발견한다. 인희 앞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우
식. 인희는 정여사와 상봉에게 연락한다. 

상견례 날, 준태는 강지네 집에 가고, 강지는 정여사를 찾지만 정
여사가 집에 없자 메모를 남기고 학교로 간다. 준태는 예림에게 말
을 걸지만 예림은 쌀쌀맞게 대한다. 우식의 병원에서 집으로 온 정
여사는 준태가 오후에 데리러 오겠다고 하지만 알아서 가겠다고 
한다. 준태가 가고 난 후, 예림은 정여사에게 강지가 자기를 모르
는 애라고 했다고 말하고, 정여사는 놀란다. 준태모와 준태, 강지
가 기다리지만 정여사는 오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