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7일 (화) / 제 77 회

수박을 씻지 않고 내온 강지에게 준태모는 기본적인 살림은 알아
야한다고 하고, 강지는 어머님께 배우고 싶다고 한다. 준태모는 그
런 강지를 칭찬하며 마음에 들어한다. 준태는 어떻게 반나절만에 
어머니와 이런 사이가 됐냐며 놀라워한다. 임여사는 가게를 새로 
연다는 것을 알려주려 준태에게 전화하고 옆에 있던 강지는 불쾌
해한다. 강지는 곧바로 인희에게 전화걸어 만나자고 한다.

우식은 병원에 온 상봉에게 저번에 화낸 일은 미안하다며 사과하
고, 다시 예전처럼 대하는 우식을 보며 상봉은 기뻐한다. 상봉은 
인희가 싸온 갈비가 그대로 있자 혼자먹겠다며 나가버린다. 인희
를 만난 강지는 가게 연다는 것을 준태에게 꼭 알려야 했냐며 앞으
로는 전화해서 준태를 불러내지 말라고 한다. 토요일, 강지는 준태
의 집으로 가고, 준태모는 원재를 데리러 함께 가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