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3일 (목) / 제 33 회

치료를 받고 나오는 강지에게 영임은 준태와 어떻게 아는 사이냐
고 묻는다. 기분 나쁜 강지는 영임에게 사과하라고 하고, 영임은 
사과한다. 우식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콘서트밖에 
없다고 하며 우선 이번 콘서트에서 민지는 빠지자고 한다. 인희는 
풀이 죽어있는 회사 식구들에게 힘내라며 격려한다. 얼른 집에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인희에게 준태는 그냥 여기서 살면 안되
겠냐는 말을 한다. 

우식은 강지에게 지난 번 학교에서 받은 대출금을 빌려주면 안되
겠냐고 하고, 강지는 절대 안된다며 나가버린다. 한 편 인희는 준
태에게 돈을 빌리고, 회사로 향한다. 사장실에서 기타 치며 노래하
는 우식과 듣고 있는 강지를 본 인희는 쓸쓸하게 돌아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