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7일 (화) / 제 2 회

남편 우식이 항상 못미더운 대학강사인 강지(조미령)는 우식이 또 
새 앨범을 발표할까봐 짜증을 내지만 새 강의를 맡게 된다는 소식
에 화가 누그러진다. 집에 돌아온 인희는 영임과 함께 결혼기념일 
파티를 준비한다. 현재 영임과 바람을 피우고 있는 준태는 영임이 
자신의 집에 와 있는 줄도 모르고 꽃다발을 준비해 퇴근한다. 

인희, 준태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던 영임은 인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준태와의 애정을 과시한다. 한편, 술에 취한 우식과 함께 
집에 가던 강지는 우식의 핸드폰 요금 고지서를 보고 다시 화가 
나 우식을 다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