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8일 (목) / 제 2 회

근영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재민은 근영에게 부탁해서 드디
어 서준의 스튜디오에서 일하게 된다. 목적을 달성한 재민에게 이
제 근영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오히려 희원을 본격적으로 꼬시
기 위해선 방해만 될 뿐이다. 재민은 근영과 헤어지기 위한 방법
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재민의 근영에 대한 태도는 한순간 냉랭하
게 변해버리고, 이런 재민의 갑작스런 돌변이 근영은 혼란스럽기
만 하다. 

생일은 맞은 희원은 서준에게 오페라를 보러가자고 청한다. 하지
만 일에 빠진 서준은 희원의 데이트신청을 거절하고, 속이 상해 우
울해하는 희원에게 재민이 생일선물을 준다. 한편 스튜디오 앞에
서 재민을 기다리던 근영은 희원과 함께 오는 재민을 발견한다.